주차장서 차량 훔쳐 100㎞ 이동한 중학생들, 검찰 송치

입력 2025-11-09 20:46
생성형 AI 로 만들어진 이미지 입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모두 촉법소년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9월23일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내부에 차 열쇠가 있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훔친 차량으로 김포와 인천 지역을 돌며 약 100㎞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파트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김포 한 길거리에서 A군 등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