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LPGA투어 데뷔 첫 톱10…토토 재팬 클래식 공동 10위

입력 2025-11-09 14:30 수정 2025-11-09 14:55
윤이나. KLPGA

윤이나(22·솔레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이후 첫 ‘톱10’에 입상했다.

윤이나는 9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공동 10위(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에 입상했다.

이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대회 최종일 내린 폭우로 54홀로 단축됐다. 전날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10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윤이나는 초반에 2타를 잃어 20위권까지 밀렸으나 대회가 전격 최소 되는 바람에 데뷔 첫 ‘톱10’ 입상의 행운을 누렸다.

이로써 CME포인트랭킹 67위에서 63위 정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 윤이나의 투어 챔피언십 출전 여부는 오는 21일 열리는 안니카 드라이븐에서 판가름 나게 된다.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포인트 60위까지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3라운드 무빙 데이에서 1타를 잃어 공동 선두에서 공동 6위로 밀린 신지애(37)도 최종 공동 6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대회 우승은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차지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아라키 유나(일본)와 공동 선두에 자리한 하타오카는 18번 홀 치러진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아라키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년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이후 3년여만의 통산 7승째다.

하타오카의 우승으로 일본 선수들은 한국보다 1승이 많은 총 7승을 합작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