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이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현장에서 9일 오전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시신은 구조물에 팔이 낀 채 생존해 구조를 기다리다가 지난 7일 새벽 끝내 숨진 김모(44)씨로 확인됐다.
앞서 소방 당국은 매몰된 7명 중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소방 당국은 붕괴한 보일러타워 5호기의 2차 붕괴 가능성과 양옆에 있는 4·6호기의 붕괴 위험으로 인력 투입 대신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앞서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5시25분쯤부터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해 매몰자 구조·수색을 위한 작업을 중단했다가 이날 오전 8시10분부터 수색을 재개했다. 4·6호기를 발파하기 위한 사전작업도 이날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