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연립주택서 발코니 붕괴… 50대 작업자 숨져

입력 2025-11-09 08:28 수정 2025-11-09 10:37
8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연립주택 2층 외부에 설치된 발코니가 붕괴됐다. 전북소방 제공

전북 전주의 한 연립주택에서 발코니가 무너져 50대 작업자가 숨졌다.

9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9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연립주택 2층 외벽에 설치된 발코니가 붕괴하면서 건물 밖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돕던 A씨(50대)를 덮쳤다.

A씨는 건물 잔해에 머리를 맞아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그는 리모델링 업체를 운영하는 지인의 부탁으로 사다리를 타고 새시 철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건물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