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다원예술 한자리에’ 경기도, 15일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입력 2025-11-09 08:01

경기도는 ‘2025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이 오는 15일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은 공연, 전시, 다원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통합 예술축제다.

오전 11시부터 북콘서트와 영화상영회로 구성된 다원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북콘서트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고미랑(만화, 도둑소녀), 권희재(소설/극본, 12개의 별이 그린 별자리) 작가와 문학 분야 작가가 참여하고, 영화상영회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김용균(단편, 유해조수), 전아현(단편, 아빠들) 감독과 정찬홍 감독이 함께한다.

오후 2시부터는 ‘본업 : 청년 생존기’ 전시 개막식이 열린다. 하모니카 연주자 이한결의 축하공연과 함께 감기배, 김이태 등 작가 18명의 작품 44점이 전시되며, 전시는 13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는 울림, 플루시아, 이선진 등 국악, 클래식, 하모니카 분야 6개 공연팀이 참여하는 실내악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어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열린 축제가 될 예정이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도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2023년 시작된 경기도 예술정책이다. 경기도는 올해 28개 시·군 1만 700여 명의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6~8월과 9월 2회로 나눠 각 75만원씩 지급했다.

곽선미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기회소득 예술인들이 함께 교류하며 도민과 만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