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자총연맹(한국노총) 등이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집회 신고 인원이 10만명에 달하는 만큼 상당한 교통 혼잡이 전망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장충단로(동대문디자인플라자 교차로~흥인지문교차로)에서, 한국노총은 오후 2시부터 여의대로(마포대교 남단~서울교) 일대에서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연다. 집회 신고인원은 각 5만명이다.
전광훈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의장이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서울시의회 구간에서 집회를 연다. 신고 인원은 5만명이다.
경찰은 세종대로, 장충단로, 여의대로 인근에 가변 차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을지로 일대에는 DDP 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 교차로 방향으로 차량을 통제하고 퇴계로 방향으로 차량을 우회시킨다.
집회와 행진 구간 주변에는 교통경찰 약 330명이 배치된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주요 도로의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