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지난 3분기 기준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0.7% 상승한 수치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38억원, 87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8%, 13.0%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2.1%, 23.6%, 29.9% 상승했다.
에프앤가이드 전망치였던 매출 393억원, 영업이익 47억원도 모두 상회했다.
웹젠은 “침체된 국내 게임시장의 영향으로 국내 매출은 감소했지만 ‘메틴’ 지식재산권(IP)이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55%로 상승했다.
웹젠은 지난 5일 사전 등록을 시작한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와 함께 ‘게이트 오브 게이츠’ 출시에 주력한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올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내년 초부터 시장에 선보이는 사업 일정을 준비했다”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본준비금 일부를 감액하는 등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마련 중이다.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노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