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 코스피 상장 추진… 글로벌 1위 권선 기업

입력 2025-11-07 18:00

LS그룹은 미국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가 7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에 설립된 미국 전선 회사로 지난 2008년 LS에 인수됐다. 회사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CTC)을 생산하며, 테슬라와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권선은 전기 모터나 변압기 등에 전기를 흐르도록 코일 형태로 감아 사용하는 전선으로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한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 교체 시기 등 주문이 급증하면서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향후 북미 CTC 제조시설에 생산라인 2기를 추가로 설치해 3500t톤 수준의 생산 능력을 1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에식스솔루션즈는 전 세계 11개국에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1위 권선 기업으로 전기차와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거래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코스피 상장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