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무죄 판결 원망스러워”…법원청사서 40대 여성 자해

입력 2025-11-06 20:30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서 4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구조됐다.

6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 법원종합청사 2층 화장실에서 40대 여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화장실 내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법원 직원에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법원 청사로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성폭력 사건의 고소인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방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와 원망스럽고 힘들다’는 취지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