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근속 10년 이상 임직원 대상

입력 2025-11-06 17:22

롯데칠성음료가 1950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신청 대상은 직급 구분 없이 1980년 이전 출생자로 2015년 이전 입사자다.

위로금은 근속 10~14년은 기준 기본급, 고정수당, 상여, 변동수당을 합산한 급여의 20개월분이다. 근속 15년 이상은 24개월분이다. 임금피크 근로자는 잔여 근무 월수의 40%에 해당하는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재취업 지원금 1000만원과 대학생 자녀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학자금도 각각 지급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사업 효율화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성장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웰푸드도 지난 4월 1980년 이전 출생자, 근속 10년 이상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