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주의 운동의 두 축인 제4차 로잔세계복음화대회와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가 국내에서 1년 새 잇따라 열리며 한국교회가 세계 복음주의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 대표 임다윗 목사)는 6일 논평을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세계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더 힘차게 복음의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하여 전진해 나가야 한다”며 “지난날들의 의혹과 문제가 된 부분들도 정비되고 바르게 정렬되어 한국 교회의 참된 지도력이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회는 “한국에서 복음주의 선교운동인 로잔세계복음화대회가 지난해 열렸던 것과 올해 세계복음주의연맹이 역시 한국에서 열린 것은 한국교회의 세계적 위상이 그만큼 상승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이제는 세계 기독교 중심이 아시아와 남반구로 이동하고 있는데 여기에 한국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회는 “한국교회가 사회와 공적 공간에서 기독교 신앙이 감당해야 할 책임이 크다는 점,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 의제가 국제화된 것을 보여주는 대회였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복음을 수호하고 복음 전파를 위한 일에 시대적으로 감당해야 할 역할과 사명이 있다면, 이것을 회피할 수 없고, 그러한 사역이 위축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더 힘차게 복음의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하여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언론회는 “교회는 주님이 주인 되신 정체성을 더욱 또렷이 드러내야 한다”며 “그래서 세계 교회들이 연합된 형태일지라도, 한국교회의 정통신학 본질이 잘 드러나며, 지난날들의 의혹과 문제가 된 부분들도 정비되고 바르게 정렬되어 한국 교회의 참된 지도력이 발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