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따구 유충’ 발견된 김천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추진

입력 2025-11-06 16:22


경북 김천시는 최근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황금정수장 확장·이전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황금정수장은 지난 1944년 준공된 이후 부분 보수 및 시설 확장을 통해 운영돼 왔다. 정수장 내 시설 추가 확장을 위한 공간 부족과 침전지가 없는 직접 여과 방식, 자연재난 취약 문제 등으로 그동안 확장·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천시는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과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논의를 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깔따구 유충 발견 관련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노후화된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정수장 이전 추진과 별도로 김천시는 황금정수장 수돗물 깔따구 유충 차단을 위해 시설 전반에 대한 위생 관리와 공정별 시스템 점검을 강화하고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 주입 강화, 여과망 추가 설치, 내·외부 청소, 집수정 청소, 통수관 미세망 설치, 공급 계통별 모니터링 확대 등을 하고 있다.

김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