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현지, 경내 대기중…국회 결정하면 운영위 출석”

입력 2025-11-06 16:06 수정 2025-11-06 17:22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진행 중인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언제든 출석할 수 있도록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대기할 것을 지시했다.

김 실장은 애초 이날 이 대통령의 강원도 산불대책 점검 일정을 수행하려했으나,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현장에 가지 않은 채 용산 대통령실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회를 존중하는 취지에서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이라며 “국회에서 (김 실장의 증인 채택을) 결정할 경우 상임위에 나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날 오후 늦게라도 김 실장이 상임위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 실장의 출석 여부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신경전을 벌이다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