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다채로운 한국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CGV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애니메이션 대표작들을 선보이는 ‘케니메이션(K-Animation)’ 기획전을 오는 8일부터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기획전은 ‘K애니메이션 극장 상영 협력 추진 업무협약(MOU)’의 일환이자, 한국 애니메이션의 극장 상영 저변을 확대하고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기획전에서는 콘진원이 제작 지원한 ‘로보카폴리 사막 구조대 이야기’ ‘지구의 주인은 고양이다’ ‘반짝반짝 달님이’ ‘샤샤 & 마일로’ ‘도토리 문화센터: Part1 고두리, 취미 지옥에 빠지다’ ‘용한소녀’ ‘마루는 강쥐’ 7편이 상영된다. 어린이 대상 키즈 작품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로보카폴리 사막 구조대 이야기’는 로보카폴리와 브룸스타운 구조대, 사막 구조대의 특별한 인연을 담은 짜릿한 모험의 세계를 펼친다. ‘지구의 주인은 고양이다’는 지구 정복을 꿈꾸는 고양이 치치와 동물 동료들의 첫 번째 정복 작전을 다룬다. ‘반짝반짝 달님이’는 꿈 많은 여섯 살 소녀 달님이가 신나는 뮤지컬과 다정다감한 스토리로 선보이는 모험 이야기다. ‘샤샤 & 마일로’는 악당에 맞서 크레센트 섬을 지키는 고양이 가디언즈의 화끈한 액션을 그린다.
‘도토리 문화센터: Part1 고두리, 취미 지옥에 빠지다’는 취미 따위는 딱 질색인 대기업 부장님과 도토리 문화센터 어르신들의 유쾌한 감동 스토리다. ‘용한소녀’는 정략결혼을 피해 용궁에서 지상으로 도망친 열여덟 소녀 김용만과 전교 1등 심해수의 성적 향상 로맨스를 그린다. ‘마루는 강쥐’는 어느 날 갑자기 강아지에서 5살 어린이가 된 마루와 1인 1견 가구의 가장 우리의 좌충우돌 일상 시트콤이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준비됐다. 감독과 성우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와 어린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캐릭터 인형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색칠놀이북, 야광 스티커, 띠부띠부씰, 포스터 등 굿즈는 주차 별로 제공된다. ‘케니메이션 기획전’은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주요 CGV 극장에서 열린다. 티켓가는 일반 1만원, 청소년 7000원이다.
CGV 전정현 콘텐츠운영팀장은 “K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객들이 극장에서 함께 웃고 공감하며 K애니메이션의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