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댁스, 리플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한국 기업 중 유일

입력 2025-11-06 15:52 수정 2025-11-06 15:58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리플 스웰(Ripple Swell) 2025’ 행사에서 비댁스의 류홍열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김탁종 공동창업자 겸 CSO(오른쪽 세 번째)가 ‘리플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고 있다. /리플 제공

디지털 자산 관리 기업 비댁스(BDACS)가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 기업 리플(Ripple)이 선정한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 2025’ 수상자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6일 비댁스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각 4일 뉴욕에서 열린 ‘리플 스웰(Ripple Swell) 2025’ 행사에서 비댁스가 혁신상을 받았다. 리플 스웰은 리플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연례 콘퍼런스로, 초청 기반으로 운영되며 리플 고객사, 생태계 파트너, 금융기관, 규제 당국자 등 전 세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행사다.

‘리플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리플 생태계 내에서 혁신적 기술력과 실질적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선보인 파트너 기업에게 주어지는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비댁스는 이번 수상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커스터디 기술력, 철저한 보안 체계, 디지털 자산 인프라 확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리플이 강조하는 ‘실사용 중심의 혁신(Real-World Utility)’ 부문에서 비댁스의 ‘프라임 커스터디 설루션(Prime Custody Solution)’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라임 커스터디 설루션’은 원화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간 효율적인 온·오프 램프(Ramp)를 지원하며 스테이킹·에스크로·렌딩·거래지원(OES) 등 기관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는 디지털 자산 통합 서비스다.

비댁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커스터디 네트워크 확장과 디지털 자산 관리 인프라 고도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댁스의 기술력과 도전 정신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투명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의 신뢰 확산과 글로벌 성장을 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