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내년엔 정규 시즌 4라운드만 운영…나고야 AG 여파

입력 2025-11-06 14:02
라이엇 게임즈 제공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내년 정규 시즌을 4라운드로 단축 운영한다.

LCK가 6일 공개한 2026시즌 운영 방안에 따르면 내년 정규 시즌은 4라운드로 축소 운영된다. 1~2라운드는 2025시즌과 마찬가지로 더블 라운드 로빈으로 진행하지만 기존 3~5라운드였던 하반기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정의 영향으로 4라운드까지만 진행한다. LCK 측은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들의 대회 일정은 물론, 호흡을 맞출 기간까지 배려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규 시즌과 플레이-인 일정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늘어진다는 평을 들었던 포스트 시즌 일정도 조정한다. 올 시즌엔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를 4주 동안 진행했지만 2026시즌엔 3주로 운영 기간을 줄인다.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3위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붙었던 플레이-인도 레전드 5위와 라이즈 1위 팀이 먼저 붙고 승리팀에 플레이오프 직행 특권을 주기도 했다.

LCK의 스플릿 1 대회인 LCK컵은 내년에도 개최한다. 다만 대회 3주 차에 상대 그룹의 같은 순번으로 지목된 팀과 맞대결하는 ‘슈퍼 위크’를 새로 편성한다. 슈퍼 위크 기간의 모든 경기는 5전3선승제로 진행하며, 승리 포인트도 2점씩 준다. 또 플레이오프 직행 팀도 승자 그룹 1~3위에서 승자 그룹 1~2위와 패자 그룹 1위로 변경한다. 플레이-인은 승자 그룹 3~5위와 패자 그룹 2~4위가 간다.

아울러 LCK컵과 LCK 정규 시즌 모두 주말 경기 시간을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로 늦춘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