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충북에 별이 7개”

입력 2025-11-06 14:02 수정 2025-11-06 14:06

김영환 충북지사가 6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북을 빛낸 일곱개의 별”이라며 도정 성과를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은 이미 성장을 했고 이제는 도약의 시기”이라며 “성장의 내실을 채우는 것이 민선 8기 도정 과제”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가 꼽은 충북을 빛낸 일곱 개의 별은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전국 1위,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고용률 전국 1위, 투자유치 63조원 비수도권 1위, 외국인 유학생 증가율 전국 1위, 충북 관광객 743만명 최다 증가이다.

김 지사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K-바이오스퀘어 조성, 청남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선,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을 남은 과제로 꼽았다.

김 지사는 “충북이 대한민국의 모순과 문제점을 해결하는 테스트베드가 되어야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민선 9기에 물꼬를 틀 수 있는 일을 해야 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돔 구장을 짓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김 지사는 “도민들의 동의가 제일 중요하다”며 “오송역 인근의 청주오스코 일원이 대한민국 돔 구장의 최적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제성이 있다면 연고 구단을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고 재원도 마련할 수 있다”며 “정부의 예산 지원을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충북도)가 돈을 만들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돈 봉투 의혹과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등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간단하지 않은 문제이고 정치적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입장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선을 그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