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최초 ‘도 우수 문화콘텐츠 인증기업’ 3개사 선정

입력 2025-11-06 11:06
경남도청

경남도가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 우수 문화콘텐츠 인증기업’ 제도를 시행한다.

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경남 우수 문화콘텐츠기업으로 ‘공감오래콘텐츠’, ‘삼백육십오’, ‘이퓨월드’ 3개 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경남이 전국 최초 시행하는 ‘우수 문화콘텐츠 기업 인증제’는 3년 이상된 도내 문화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역량 및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공감오래콘텐츠는 게임 개발·유통·배급 및 교육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2023년 모바일 게임 ‘디펜던’을 출시해 국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유료 인기게임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디게임 엑셀러레이터(IGA)로 선정됐다.

삼백육십오는 2019년 식·음료 유통기업으로 출발했다. 2023년 콘텐츠사업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콘텐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올해 콘텐츠 펀드에서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퓨월드는 XR(확장현실)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이다. 고비용의 기존 XR 촬영 솔루션의 한계 극복을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제작, 운영까지 아우르는 XR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특허 4건, 저작권 23건을 등록했다.

선정 기업들은 3년간 경남 문화콘텐츠 우수기업으로 인증되고, 첫해 경영지원금으로 최대 22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평가시 가점 부여 및 이차보전율 우대, 경남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이 인증제는 도내 콘텐츠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