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장 막판 상승분 절반 반납” 뉴욕증시 일제 랠리…나스닥 0.65%↑

입력 2025-11-06 06:06 수정 2025-11-06 07:00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기술주 급락 이후 낙폭 과대라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넓혔다.

그러나 장 막판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분을 절반 가까이 반납해 기술주 거품 부담이 여전함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76포인트(0.48%) 오른 4만7311.00에 종료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74포인트(0.37%) 상승한 6796.29, 나스닥종합지수는 151.16포인트(0.65%) 뛴 2만3499.80에 거래를 마감했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2%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1.76% 하락했고 TSMC와 Arm도 약보합이었으나 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27개 종목은 모두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8.93% 급등했고 AMD는 2.31%, 퀄컴과 인텔도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도 대부분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4% 넘게 뛰었고 브로드컴과 알파벳도 2%대 강세였다.

다만 장 막판 15분 사이에 주가지수가 이날 상승분의 약 절반을 토해낸 것은 주가 고평가와 AI 거품론이 여전히 투심에 부담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나스닥 지수는 장 중 1.23%까지 오르다 마감을 앞두고 0.64%까지 상승률이 줄었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