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11월 글로벌 행사 11건 연이어 개최

입력 2025-11-05 15:14
대구 엑스코 전경. 엑스코 제공

대구시와 엑스코(EXCO)는 11월 한 달 동안 의학, 공학, 인문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건의 국제회의, 학술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한 달 간 국내외 참가자 1만750여명(해외 방문객 2000여명)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코를 비롯해 경북대학교, 호텔인터불고대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등 대구 전역의 주요 컨벤션 인프라가 개최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엑스코에서 ‘제13차 아시아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2025)’가 열려 4500여명(해외 1800명)의 수의사와 연구자가 참여했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제13회 아시아 대장암 로봇수술 캠프(ARCCS 2025)가 열린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전자, 수학교육, 치료초음파, 물류과학, 시스템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국제 심포지엄과 학술대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의 분석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55억원 규모다. 숙박, 교통, 음식, 관광 등 지역 소비 전반으로 이어지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코 전춘우 대표이사는 “대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행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도시 전체의 MICE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국제행사의 연속 개최를 통해 대구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