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생활권의 행정·소방·치안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가 조성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집현동 4-2생활권 복컴 공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복컴은 행복도시 4생활권인 반곡동·집현동 주민들에게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설이다. 행정 소방 치안 우편 문화 복지 체육 등 필수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인근 주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전체 건물은 연면적 1만7163㎡규모로 지어졌으며 복컴 건물 2개 동과 119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 등이 함께 들어섰다.
복컴 건물은 주민센터와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행정·보육시설을 비롯해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GX룸 악기연습실 문화관람실 도서관 휴게정원 등을 갖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119안전센터의 경우 소방차고와 훈련탑, 체력단련실 및 심폐소생술 교육장 등이 들어섰다. 경찰지구대에는 민원실과 주민상담실을, 우체국은 집배실·하역장·365자동화 코너 등을 각각 설치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행복청은 각 건물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외관에 통일된 색채·재료를 사용하는 한편 수평적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인 일체감을 줬다. 단지별로 고유한 디자인 요소도 부여해 건물마다 개성도 구현했다.
각 시설은 운영기관별 인테리어 공사와 개장 준비를 마친 뒤 내년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안정희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4생활권 지역 공동체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편의 향상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각 운영기관이 조속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구 2~3만명 규모 기초생활권 단위마다 설치되는 복컴은 각종 공공서비스 기능을 하나의 건물 안에 담은 시설이다. 한국형 공공생활 인프라 모델로서 지속가능성·혁신성을 인정받아 최근 국제기구 시티넷이 주관한 ‘제4회 SDG 시티 어워즈’에서 ‘인프라 및 도시개발’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