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수요응답형버스(DRT) 인공지능(AI) 콜버스가 KTX오송역~세종 조치원역에 시범 운행된다.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AI 콜버스는 6일부터 오송역~조치원역 25.7㎞ 구간에 3대가 운행된다.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버스를 호출해 탑승하고 목적지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운행시간은 평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다.
청주시가 운영하는 청주콜버스 모바일앱(바로 DRT)에서 경로를 설정하고 예약한 후에 이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2026년 상반기에 유료화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자율주행 DRT 운영을 계기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의 장점을 살리면서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대중교통 모델을 고도화해 시민 체감형 이동권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오송역과 조치원역을 잇는 생활권의 접근성과 환승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22년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청주콜버스를 도입하고 순차 확대해 현재 13개 읍·면에서 52대를 운영 중이다. 고정 노선 대비 운영 효율이 높고 생활권 맞춤형 이동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5일 오송역 선하마루에서 자율주행 콜버스 운행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도민의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은 “내년부터 4년간 추진될 자율주행 모빌리티 고도화 사업이 확정되면 청주시도 적극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