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강원과학기술대축전이 7~8일 강원도 원주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학생과 시민에게 과학기술을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주최하고, 강원도 경제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개관을 앞둔 국립강원전문과학관과 연계해 한층 전문적이고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과학관 빅뱅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 23개 기관이 참여해 과학실험, AI 튜닝 매직, 가상현실(VR) 버스, 3D 프린팅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5개 과학관에서 전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과학 뮤지컬과 마술쇼, 종이비행기 공연(위플레이), 샌드 아트 등 다양한 과학 공연이 준비돼 있다. 과학 진로 콘서트에는 과학 유튜버 항성(강성주)이 강연자로 나서 우주로 향하는 인류의 꿈과 불가능한 상상을 현실로 만든 과학자들의 끈기와 열정을 소개한다.
시는 이번 행사와 과학관 개관을 계기로 과학 문화 도시로의 확장을 본격화한다.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교육, 문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 추진할 방침이다.
과학관은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95억원이 투입됐다. 전체면적 7006㎡,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준공했으며 이달 한 달간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5일 “올해 대축전은 과학관 개관과 함께 원주가 첨단산업의 도시를 넘어 과학 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과학을 통해 미래를 꿈꾸고 시민들이 첨단기술을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