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가 도요까와가 10월 17일과 30일 각각 뮤지엄멋과 송원아트센터에서 열린 두 개의 전시회에 연이어 참여하며 활발한 미술 활동을 펼쳤다.
이번 전시는 콘텐츠 기획사 크리에이티브멋과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한 프로젝트로, 작가는 양쪽 공모에 모두 선정돼 참여했다. 두 전시회를 통해 도요까와는 다양한 미술적 실험과 전시 참여를 이어가며 시각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먼저 뮤지엄멋에서 열린 ‘이중검증: 비평가와 아트딜러’ 전시회는 작가의 작품을 즉석에서 평론가가 비평하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평론가와 대중이 직접 소통하며 작품의 의미를 함께 탐색하는 과정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송원아트센터에서 열린 ‘어제는 과거의 미래다’ 전시회는 경기문화재단 공모로 선정된 35인의 예술인이 참여한 단체전으로, 경기도 거주 작가들의 감정과 경험을 동시대의 장면 속에서 재구성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도요까와는 개인의 기억과 감각을 매개로 한 회화와 설치 작업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사유의 여백과 감정의 울림을 전달했다.
도요까와 작가는 “같은 달에 두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어 작가로서 고된 일정이었지만, 그만큼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단체전 속에서도 서로 다른 시선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흐름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