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도심의 편의점과 마트를 돌며 여종업원들을 흉기로 위협해 강도 범행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목포경찰서는 특수강도·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씨(20)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9분쯤 목포 옥암동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B씨(25·여)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편의점에는 현금이 없어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첫 범행 직후 A씨는 오후 7시30분쯤 300m가량 떨어진 마트에서도 종업원 C씨(54·여)를 흉기로 협박해 현금 5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차 범행 장소 인근 길가에서 배회하던 A씨를 오후 7시3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목포=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