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노동부 “수사 착수”

입력 2025-11-04 17:34 수정 2025-11-04 18:44

최근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근처 물류센터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일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경기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인근 물류센터에서 하청업체 소속 37세 남성이 하역 작업을 준비하던 중 트럭에서 떨어진 무게 340㎏의 코일에 사망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하청 업체와 물류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한 원청이다.

노동부는 경기지청 산재예방지도과를 통해 즉각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따질 방침이다. 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도 내렸다.

노동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계약 관계, 재해자 고용 형태 및 소속, 책임 소재 등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