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국 최초 전북농어촌활력재단 설립

입력 2025-11-04 14:50 수정 2025-11-04 15:24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농촌소멸 대응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전담할 ‘전북농어촌활력재단’을 설립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단 설립 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 도는 2026년 말 재단 출범을 목표로 1월부터 조례 제정, 정관, 임원 구성, 설립 등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농촌 인구 감소와 지역 공동체 약화에 대응할 전담기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기존 위탁·보조방식으로는 사업추진과 전문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단은 전북농촌경제사회서비스활성화지원센터, 전북농촌융복합지원센터, 전북농어업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 신규 전국교육훈련기관 등을 통합 운영한다. 자본금 3억원, 예산은 48억원 규모다. 올해 3월 준공된 농촌경제사회서비스활성화지원센터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도는 재단 설립을 통해 농촌경제·공동체·생활서비스 분양의 정책 전문성과 사업 연속성을 높이고, 농촌 인력·인구 문제 해결 기반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이 농촌 문제 해결을 선도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보편적 농촌생활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해 활력 농촌 조성을 견인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