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금산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 등 차질 없이 추진할 것”

입력 2025-11-04 15:30
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금산군 다락원에서 언론인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충남도는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 등 금산군 현안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금산군 다락원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양수발전소 건립, 금산군 보건소 신축 이전,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건설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산 양수발전소 건립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규 양수발전 공모’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이다.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 일원 125만㎡ 부지에 2037년 말까지 1조6500억원을 투입해 500㎿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도는 양수발전소가 건립되면 탄소중립경제 실현과 함께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산군 보건소는 270억원을 들여 금산읍 상리 일원 원도심 지역에 지상 6층, 연면적 5825㎡ 규모로 새로 지어질 계획이다.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은 군북면 상곡리 산꽃마을 일원에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비 146억원, 제2기 지역균형발전 사업비 150억원 등을 투입해 조성된다. 단독주택 60호와 기반 시설, 복합건강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고, 농촌 돌봄 치유 농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이 인구 유입 ·정착,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농 등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도 추진된다. 금산 남일지구는 민간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금산소방서 행정동 준공식’에 참석했다.

금산소방서 행정동은 10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지상 4층 규모로 지난 9월 준공됐다. 금산소방서는 기존 행정동을 현장 대응동으로 이용하고, 증축한 건물은 행정·교육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양수발전을 통한 에너지 전환으로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