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행정통합되면 금산은 대전과 함께 발전할 것”

입력 2025-11-04 11:27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 추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4일 오전 금산군 다락원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공론화는 이미 됐다고 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통합해야 한다”며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관련 법안이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김 지사는 또 행정통합을 통해 충남 서북부권과 서남부권, 대전권 등 3대 축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전과 충남이 하나가 되면 행정 구역의 경계가 무너지니까 금산·계룡·논산·공주는 대전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며 “대전과 천안·아산·당진·서산·예산 등 서북부권, 보령·태안·홍성·청양·부여 등 서남부권이 3대 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는 여론에 대해서는 “통합하면 충남지사와 대전시장 중 한 사람은 단체장을 하고 싶어도 그만둬야 하는 상황인데 무슨 의도가 있겠나”라며 일축했다.

금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