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광주고속도로서 대형화물차 4대 연쇄 추돌…4명 사상

입력 2025-11-04 09:03 수정 2025-11-04 09:36
국민일보DB

전남 무안∼광주고속도로 나주 문평면 인근에서 25t 화물차가 앞선 차량들을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4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4분쯤 나주시 문평면 무안-광주고속도로(광주방향) 문평5터널 인근에서 25t 화물차가 앞서가던 사료 운반차량과 자동차운반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25t 화물차가 뒤로 밀리면서 뒤따르던 17t 화물차와도 부딪혔다.

이 사고로 사료 운반차량을 몰던 A씨(50대)가 숨졌다. 25t 화물차 운전자 B씨(60대)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차량 운전자 2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차량이 정체된 구간에서 A씨가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건강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나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