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복음화 부울경본부 첫 부흥회…2027년 8000만 민족 복음화 대성회 위한 발걸음

입력 2025-11-03 18:55

민족 복음화의 뜨거운 열정이 부산을 뒤덮는다.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부울경본부(대표본부장 김문훈 목사)가 오는 13일과 14일 저녁 7시30분 부산 가야교회(박남규 목사)에서 첫 부흥회인 ‘어게인 심령대부흥회’를 개최한다.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주제 아래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민족복음화의 비전을 다시금 불태운다.

이번 부흥회를 주최하는 민족복음화운동본부(총재 이태희 목사)는 1977년 8월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기념비적인 대성회에서 그 뿌리를 찾는다. 당시 4일간 연인원 약 750만명의 성도들이 교단과 기관을 초월해 한자리에 모여 민족의 죄를 통회자복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다. 이 성회는 세계 기독교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사건으로 기록됐다.

이 대성회를 바탕으로 1978년 1월 23일 신현균 조용기 이만신 오관석 김충기 목사 등 한국교회의 대표적 목회자들과 17개 교단 약 300여명의 교역자들이 모여 민족복음화운동본부를 창립했다. 현재는 이태희 총재를 중심으로 전국과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복음화 사역을 감당하며 한국교회 부흥의 선봉에 서 있다.

2027년은 민족복음화운동본부가 사역을 시작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8000만 민족복음화 대성회’를 통해 대한민국에 성령의 능력과 대부흥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민족복음화 부산울산경남(민복 부울경) 본부가 창립됐다. ‘회개운동 전도운동 성령운동’을 핵심 가치로 삼는 민복 부울경본부는 오직 성령운동을 통한 민족복음화와 하나님나라 건설을 위해 출범했다.

김문훈 대표본부장이 3일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오는 13~14일 부산 가야교회에서 열리는 ‘어게인 심령대부흥회’에 대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그는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며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 민족복음화의 주역이 되십시오”라고 주문했다.

김문훈 부산 포도원교회 목사가 대표 본부장, 박상철 모리아교회 목사가 총괄 본부장을 맡고 있다. 임석웅(대연교회) 박남규(가야교회) 강안실(은평중앙교회) 김형근(순복음금정교회) 피은혜(새창원은혜교회) 안호성(물맷돌교회) 목사가 상임 본부장을 맡아 사역을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부울경 지역 교회와 단체장 100여명이 상임 회장단과 운영위원장단, 강사단장을 맡았고 10명의 실무 사역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민족복음화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번 ‘어게인 심령대부흥회’는 민복 부울경본부의 첫 부흥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성령 충만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부흥회는 말씀과 찬양, 기도에 집중해 신앙과 예배의 본질을 지킬 예정이다. 강사로는 안호성(물맷돌교회) 임형규(라이트하우스 서울숲교회) 목사가 나선다. 두 강사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말씀으로 뜨겁게 하는 권세 있는 사역자로 알려져 있다. 박상철 총괄본부장은 “이들의 영감 넘치는 메시지가 부흥회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적 깨달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부흥회에서는 선별된 안수위원 목회자들의 안수기도도 준비돼 있다. 이 시간을 통해 치유와 회복, 성령 충만의 은혜가 참석자들의 삶에 임할 것이라고 주최 측은 강조했다.

김문훈 대표본부장은 이번 부흥회에 대한 깊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본부장은 “이번 어게인 심령대부흥회는 2027년 8000만 민족복음화 대성회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성령의 충만함과 영적 각성이 절실한 이때 성도님들이 침체된 영혼을 회복하고 뜨거운 믿음을 품으시길 바란다”며 “안수기도를 통해 치유와 회복,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고 부산과 대한민국이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설 것을 확신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 민족복음화의 주역이 되달라”고 강조했다.

박상철 총괄본부장은 3일 부산 모리아교회에서 오는 13~14일 부산 가야교회에서 열리는 ‘어게인 심령대부흥회’ 준비사항 등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신앙 본질 회복을 목표로 말씀과 안수기도를 통해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진두지휘한 박상철 총괄본부장은 부흥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실무진들과 매주 회의를 거듭하고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려 힘썼다고 밝혔다. 그는 “말씀 기도 찬양에 집중해 신앙 본질 회복을 목표로 한다. 안호성 임형규 목사님의 말씀과 안수기도를 통해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친 영혼이 위로받고 희망을 발견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일어서는 기적을 기대한다. 망설이지 말고 오셔서 은혜의 강물에 잠기자. 적극적인 참석이 민족복음화의 큰 불씨가 될 것”이라고 성도들을 초청했다.

민복 부울경본부는 이번 어게인 심령대부흥회를 통해 단순한 집회를 넘어 영적대각성과 민족복음화의 강력한 물결을 일으키고자 한다. 주최측은 “오는 13일과 14일 저녁 7시30분 부산 가야교회에서 열리는 이 귀한 자리에 모든 성도들을 초대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글·사진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