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공사장서 추락한 50대 근로자 숨져…경찰 중대재해 수사

입력 2025-11-03 18:18 수정 2025-11-03 18:55
국민일보DB

전남 목포의 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추락한 50대 근로자가 끝내 숨지면서 현장 안전관리 부실 여부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3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9시53분쯤 목포시 한 발전기 설치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약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부품을 덮은 방수포 위에 올라가 빗물 제거하는 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중대재해사고 전담팀에 이관하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노동당국도 사업주의 중대재해 예방 의무 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목포=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