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남해안 세계엑스포’ 유치하자…경남도, 부산·전남과 협업

입력 2025-11-03 13:58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일 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 '2040 남해안 세계엑스포' 유치 의지를 밝혔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일 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 ‘2040 남해안 세계엑스포’ 유치를 부산광역시, 전라남도와 함께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난달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에서 경남도와 부산시, 전남도가 함께 남해안을 중심으로 2040 세계엑스포 등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세계엑스포는 1851년 이후 36회가 열렸지만 해양과 섬을 주제로 한 등록엑스포는 한 번도 없었기에 남해안 전체가 연결되는 첫 엑스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1년 여수 해저터널과 가덕 신공항 완공에 맞춰 준비하면 엑스포 개최와 연계한 남해안 발전의 큰 전기가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경남이 주도적으로 부산·전남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남도는 실무 부서를 중심으로 부산·전남과 정례 협의체 구성,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및 관광·물류 인프라 연계 등 구체적 준비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