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제발효식품엑스포 수출상담회 성료…554만 달러 상담

입력 2025-11-03 13:46
지난달 30일 전주 더메이 호텔에서 국제발효식품엑스포 B2B 수출상담회가 개최됐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주관하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B2B 수출상담회’가 해외 바이어와 도내 기업 간 활발한 거래 논의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무역협회(KITA)도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서 총 284건의 상담과 554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이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231만 달러 상당이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번 성과가 도내 식품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식품 교류 허브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담회에는 중국·미국·베트남·뉴질랜드·네덜란드 등 15개국 52개사 61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도내 58개 식품기업이 발효식품·전통식품·건강식품·간편식·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온라인 상담회는 지난 9월 15일부터 한 달간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실시됐다. 도내 기업들은 화상회의로 해외 바이어와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며 신규 거래처 발굴과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상담회 종료 이후에도 KOTRA 긴급지사화 사업과 연계한 후속 상담과 현지 마케팅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프라인 상담회에서는 1:1 매칭 상담과 제품 시식·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현장에서 즉석 계약 논의도 이뤄졌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글로벌 식품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도내 농수산식품의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