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대청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청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대청면 대청리에 총 사업비 97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지상 2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다목적 경기장, GX룸, 체력단련실 및 운동처방실 등의 시니어친화형 체육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전절차인 사업시행계획 고시, 부지매입,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지방재정투자심사 심의 등을 모두 마무리했다. 앞으로는 내년 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 2027년 착공, 2028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청면은 노인인구가 많은 도서지역일 뿐 아니라 노령화 비율이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내 젊은층뿐 아니라 노인층도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주민들이 건강한 신체활동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영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대청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군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대청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