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물가자미축제, 어촌문화축제로 새 단장…씨푸드 그릴존 첫선

입력 2025-11-03 11:42
제19회 영덕 물가자미 축제 포스터.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의 대표 수산물 축제인 ‘물가자미축제’가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영덕군은 오는 7~9일 사흘간 영덕 축산항 일원에서 제19회 영덕 물가자미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어촌문화축제로 기획됐다.

가장 큰 변화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씨푸드 그릴존(Seafood Grill Zone)’이다. 이곳에서는 물가자미를 비롯해 신선한 해산물을 대형 숯불 그릴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또 지역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어촌 플리마켓과 특산품 판매·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무료 시식 이벤트와 SNS 인증행사,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낮에는 ‘썬 스테이지’, 밤에는 ‘문 스테이지’로 초청 가수의 무대가 펼쳐지며 지역 동아리 공연, 맨손 물고기 잡기, 어선 승선 체험, DJ 파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2023년 영덕 물가자미 축제 모습. 영덕군 제공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축제의 준비에서부터 운영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영덕 바다의 진정한 맛과 낭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