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추진…내년 7월 개소

입력 2025-11-03 10:31
건강생활지원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시민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북구 장성동 옛 북구보건소 부지에 총사업비 59억원을 투입해 내년 7월 개소를 목표로 ‘포항시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부지면적 3231㎡, 연면적 2952㎡,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한다. 단순한 보건시설을 넘어 건강상담·운동·영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토탈 헬스케어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AI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장비를 도입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미래형 건강증진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어린이건강도서관, 통합건강상담실, 스마트건강측정실, AI 기반 운동프로그램실, 맞춤형 순환운동실, 영양실습실, 건강교육실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건강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운동과 영양, 생활습관 개선을 연계한 ‘예방 중심형 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만성질환 감소와 의료비 절감을 기대한다.

이번 사업은 시가 추진 중인 ‘미래형 스마트 헬스케어 도시’ 조성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지역 대학·의료기관·기업과 연계한 건강데이터 활용 모델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지역사회 보건의 핵심 거점이 돼, 시민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AI 기반 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를 바탕으로 획일적인 보건사업을 넘어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선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