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경기 청년기회 여행감독 관광상품 공모전’ 성황

입력 2025-11-02 15:02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양평 블룸비스타 호텔 앤 컨퍼런스에서 개최한 ‘경기 청년기회 여행감독 관광상품 공모전’이 성황을 이뤘다고 2일 밝혔다.

경기 청년기회 여행감독 프로그램은 도내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로컬 콘텐츠와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각과 기획력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2회째인 공모전은 도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청년 여행감독 육성 사업’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2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참가팀들은 로컬문화체험, 청년여행코스, 환경·지속가능여행, 테마형 기획상품 등 다양한 주제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31일 열린 본 심사에서는 관광전문가, 현업 기획자, 투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창의성, 사업성, 지역성, 타당성, 완성도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쳐 대상 및 최우수상 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5팀 등 총 10팀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 ‘카우치포테이토’의 경기둘레길 60개 코스 내 백패킹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인 ‘Take Couch Outside’, 최우수상에 ‘카드트립:경기’의 카드키링·굿즈와 연결된 콘텐츠 체험인 ‘지역정령 봉인 로컬여행’이 선정됐다.

우수상 3팀은 ‘여행BOX’의 ‘헬시 클레저를 위한 웰니스 투어 프로그램’, ‘프로젝트 영글’의 ‘사운드워크 활용 오감으로 여행하는 오이도’ ‘디엠지네이션’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장단콩 지뢰빵’ 등이다.

이들에게는 총상금 2600만원 시상과 함께 아이디어가 실제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창업 컨설팅, 홍보 마케팅 비용 등 후속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원용 사장은 “청년들이 직접 지역의 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하고 새로운 여행 문화를 제안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인상 깊었다”며 “청년 창업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실제 관광상품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