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남빵…“시진핑이 맛있다고 해서 각국 정상에게 선물”

입력 2025-11-02 12:23
이철우 경북지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주 APEC을 계기로 한류를 한껏 띄우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계기로 한류를 한껏 띄우게 됐다”고 3일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로 전해 화제가 된 황남빵 등과 관련해 “K-푸드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은 역사 문화도시 경주가 아름답다고 찬사를 한 데 이어 당나라 시대부터 중국과 인연이 깊은 곳이라고 강조했다”며 “시 주석은 한중 정상회담 이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 만찬 시 인사말에서 위와 같이 언급했으며 한중 관계를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더욱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측근들에게 경주가 2009년 방문 시보다 많이 발전했고 경주 황남빵이 맛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며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각국 정상들에게 황남빵을 선물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그뿐만 아니라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해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극찬했다 하니 K-푸드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며 “경주 APEC을 계기로 한류를 한껏 띄우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