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에 끼이고, 추락하고…광주·전남서 2명 사망·1명 중상

입력 2025-11-02 11:20

주말새 광주·전남에서 노동 현장 안전사고가 잇따라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8분쯤 광주 동구 용연동 다세대주택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4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토요일인 1일 오전 10시27분쯤에는 전남 순천시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B씨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같은날 오후 3시33분쯤 숨졌다.

또 이날 오전 8시57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60대 C씨가 작업대와 벽 사이에 끼어 중상을 당했다.

경찰은 동료 작업자들과 현장 안전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