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는 최근 2025년 인천시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I-RISE) 사업으로 진행한 ‘미래산업 대학진로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인천지역 청소년의 산학 연계형 진로 교육 플랫폼을 체계화해 지속가능한 진로탐색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중학교·고등학교와 대학 간의 연계를 통해 신산업 분야 체험형 실습·산업체 현장탐방을 제공해 학생들의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로봇, 바이오, 첨단 자동차, 환경 등 4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대학 교수진의 이론 강의, 대학(원) 연구실·실험실 기반의 실습을 진행했다. 인천지역 주요 산업체 현장탐방도 연계해 학교급별 중학생은 진로탐색, 고등학생은 진로설계를 맞춤형으로 운영했다.
프로그램에는 효성중학교 2학년 학생 127명, 문일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 132명 등 총 259명과 전공교수·대학(원)생 72명이 함께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로봇공학 기초·AI 융합기술,·산업용 로봇 활용에 대한 교육을, 바이오 분야는 유전공학 기초·바이오 의약품·에너지·세포배양 실습 교육을, 첨단자동차 분야에서는 전기차 구조 분석·자율주행 시뮬레이션·친환경 연료 실험교육, 환경 분야에선 환경 모니터링 기술·신재생에너지·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 교육을 각각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모든 분야는 이론 강의, 실습 체험, 산업체 현장탐방이 통합적으로 연계되며, 분야별 전문 교수진과 대학(원)생 멘토단의 1대 5 매칭으로 맞춤형 멘토를 펼쳤다. 산업체 현장탐방은 오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인하대는 청소년부터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미래인재 양성 SW 프로젝트’, ‘IN 스마트시티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천 시민의 진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리 대학의 연구역량과 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청소년이 미래 신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겠다”며 “참여 학생의 진학·전공 선택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