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쓰고 ‘파워’ 열창 지드래곤에 정상들 ‘찰칵’

입력 2025-11-01 10:04
가수 지드래곤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공연하고 있다. 연합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무대에 올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스마트폰을 꺼내 ‘셀럽’ 지드래곤을 촬영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만찬에 초대된 지드래곤은 대표곡 ‘파워’를 부를 때 갓을 쓰고 등장했다. ‘갓(got)’이라는 단어가 가사에 들어간 노래를 부르면서 갓을 소품으로 활용한 것이다. ‘파워’는 지드래곤이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3집 ‘위버멘쉬’에 수록된 곡이다. 지드래곤은 이날 ‘파워’와 ‘홈 스위트 홈’ ‘드라마’ 등 세 곡을 불렀다.
지난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갈라만찬에서 가수 지드레곤이 공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참석자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공연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공연에는 지드래곤 외에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안무가로 참여한 댄서 겸 안무가 리정,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자인 안무가 겸 댄서 허니제이,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등이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군 복무 중인 배우 차은우가 사회를 봤다.

이날 공식 환영 만찬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21개 APEC 회원 및 초청국의 정상 부부,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국내외 주요 인사 등 400명이 참석했다.
배우 차은우가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연합

만찬에는 에드워드 리 셰프가 개발에 직접 참여한 메뉴가 등장했다. 경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나물비빔밥과 갈비찜 등 한식과 파이·캐러멜 디저트 등 서양식 요리가 제공됐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