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日다카이치 회담 종료…“건설적·안정적 관계 위해 협력”

입력 2025-10-31 17:16 수정 2025-10-31 18:05
31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만난 모습.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엑스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만나 양국 간 소통을 지속하자는 뜻을 같이 했다.

31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걸맞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자 관계를 위해 일본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일 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나아가게 하도록 일본과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시 주석에게 “전략적인 호혜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전략적 호혜관계는 양국관계의 기본원칙으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006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양국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중요한 책임이 있다”며 전략적 호혜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양국 간에는 현안과 과제도 있다”며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싶다”라고도 말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