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류현진도 등판 자처…5차전 마운드 총동원”

입력 2025-10-31 16:20 수정 2025-10-31 16:21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예정된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대전=최원준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류현진이 오늘 경기에서 출전 의사를 전달했다”며 “등판이 가능한 투수들은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전날 패배로 시리즈 1승 3패에 몰린 한화는 벼랑 끝에 선 상황이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라인업에 일부 변화를 줬다. 3, 4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이진영 대신 이원석이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원석은 전날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한 뒤 2루 도루에 이어 득점까지 올렸다.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389(18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던 그는 KS에서 타율 0.133(15타수 2안타)로 부진한 상태다. 김 감독은 “리베라토가 플레이오프까지는 제 역할을 다했지만, 한국시리즈 들어 더 잘하려는 욕심이 생기면서 잘 풀리지 않고 있다”며 “오늘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 선발로는 문동주가 나선다. 1차전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펼쳤기에 반전이 절실하다. 김 감독은 “5회까지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전=최원준 기자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