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개관 10주년 기념 ‘경남과학대전’ 참가

입력 2025-10-31 15:59
국립부산과학관 10주년 브랜드 부스 전경.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부산·울산·경남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대외 홍보에 나섰다.

국립부산과학관은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남 마산로봇랜드 광장에서 열리는 ‘2025 경남과학대전’에 참가해 3일간 브랜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015년 12월 개관 이후 부·울·경 거점 국립과학관으로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상상을 넘어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 간 협력과 브랜드 가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과학관은 이번 경남과학대전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드론 인형뽑기’, ‘LED 태엽로봇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SNS 구독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행사도 마련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개막 행사에는 송삼종 관장이 참석해 지역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송 관장은 “국립부산과학관이 부·울·경 과학 문화의 중심이자 상호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스 한편에는 부·울·경 과학관 협의체인 ‘동남권과학관협의회’의 활동을 소개하는 홍보존이 마련됐다. 관람객은 ‘동남권 과학문화지도’를 통해 지역 내 주요 과학문화시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경남과학대전 참가를 계기로 과학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부·울·경을 잇는 과학문화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