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수석동 소재 하늘숲덕일교회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섬김 행사로 ‘깨끼박사의 말랑말랑 사이언스 매직 체험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체험콘서트는 과학과 마술을 결합한 참여형 공연으로, 유아의 발달에 맞춘 재미있는 과학 설명과 신기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프로그램으로는 과학마술쇼, 공기대포, 액화질소 실험, 마법의 풍선, 구름기둥 만들기, 콜라 재생마술, 용가리과자 체험, 공중부양 테이블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놀라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하늘숲덕일교회가 한국과학창의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된 것으로, 1회는 공모 지원으로, 1회는 교회의 추가 부담으로, 1회는 공연단체 대표이자 사역자인 깨끼박사 고중곤 이사장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총 3회 진행되는 공연에는 남양주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 등 1500명 이상이 무료로 관람할 예정이다. 공연은 11월 12일, 20일, 25일 세 차례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20분까지 진행된다.
하늘숲덕일교회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2022년 12월부터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지금까지 50여회 이상 열린 행사에는 어린이뮤지컬, 부모교육 특강, 버블쇼, 놀이동산 체험, 나눔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으며, 신앙이 없는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교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열린 전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늘숲덕일교회의 지역사회 중심 사역은 교회가 공동체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하며, 돕고 나누는 섬김의 모범으로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가 위축됐던 시기에도 버블쇼 행사를 개최해 400명 이상이 몰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단순한 전도를 넘어 지역과의 신뢰를 쌓는 ‘생활 속 복음 실천’이라는 점에서, 이 시대 교회의 새로운 전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정형 하늘숲덕일교회 담임목사는 “저출산으로 아이들이 적어 주일학교가 사라지는 교회가 늘고 있지만,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해 기도하며 교회의 문을 활짝 열고 있다”며 “믿음이 없는 분들이라도 한 번 교회를 경험하고, 어려운 일을 겪을 때 하나님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복음의 씨를 뿌리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