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웃도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KBC 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7~28일 광주광역시 거주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65.0%, 국민의힘은 7.8%로 각각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10.3%로 민주당에는 뒤졌지만 국민의힘은 제쳤다. 개혁신당(4.1%), 진보당(2.6%)이 뒤를 이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국민의힘에 밀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일부 정치평론가도 부화뇌동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며 “물론 조국혁신당이 많이 부족하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고 뚜벅뚜벅 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60%대 지지율로 전 계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여성(70.7%) 60대(78.4%) 70대 이상(73.5%)에서 70%대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50대(16.6%) 60대(11.4%) 70대 이상(10.3%)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0대(18.8%) 30대(12.5%) 등 청년층에서 10%대 지지율로 비교적 선방했다.
지역 내 제2당 지위의 지표가 되는 비례대표 광주시의원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55.4%), 조국혁신당(17.7%), 국민의힘(8.9%), 진보당(4.7%), 개혁신당(4.1%)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대비 광역비례 민주당 지지율은 9.6% 포인트 하락했고 조국혁신당은 7.4% 포인트, 국민의힘은 1.1% 포인트, 진보당은 2.1% 포인트 각각 높은 지지를 얻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