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1일 서대문형무소서 ‘죽음의 집에서의 삶’ 전시

입력 2025-10-31 13:42
전시 관련 체험교구 및 전시물.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과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은 다음달 1일 서대문형무소 중앙사에서 공동기획전 ‘죽음의 집에서의 삶’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의 삶과 꺾이지 않았던 독립 의지를 주제로 열린다.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독립운동가의 삶을 의(의복), 식(식생활), 주(옥중 생활), 마음(독립운동가의 소통)으로 구분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사람들을 등급별로 구분해 차별 대우했던 ‘누진처우제’,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편지·자서전을 소개하는 체험교구재를 통해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다양한 체험과 유물 자료를 탐구할 수 있는 전시상자 형태로 구성했다. 이동 설치 및 콘텐츠 교체가 쉬운 전시 방식인 만큼 향후 순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가혹한 수감 생활에서도 독립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았던 독립운동가의 결의를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