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여객기 참사 피해자 지원·추모위’ 내달 출범

입력 2025-10-31 12:32
추석인 지난 6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의 합동 차례에서 한 유가족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 지원과 희생자 추모를 위한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자 지원·추모위원회’가 다음 달 공식 출범한다.

31일 유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12·29 여객기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피해자 지원·추모위원회가 내달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참사 발생 1년만에 구성되는 공식 기구로, 위원장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유가족이 추천한 민간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장관 7명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법률·의학·심리·인권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 9명이 포함돼 총 20명이 활동한다.

위원회는 피해자 지원 분과와 희생자 추모사업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피해자 지원 분과는 생활지원금과 치료비, 심리상담 등 피해자 및 유족의 실질적 회복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추모사업 분과는 추모공원·추모비 조성 등 추모사업의 세부 계획을 담당한다.

한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도 추진 중이다.

여야는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고하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무안=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