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서 시내버스가 전봇대와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10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5분쯤 광주 서구 농성동 서구청 앞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주행중이던 시내버스가 전봇대와 가로수를 잇따라 충돌한 뒤 멈춰섰다.
이 사고로 승객 30여명 중 10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사고 수습 과정에서 도로 일부가 통제되는 등 혼잡을 빚었다.
부상자 중 병원으로 이송된 승객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봇대가 쓰러졌지만 이 일대 정전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버스 기사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